일상/행사

평생학습의 온도는 몇 도?

렌즈로 보는 세상 2013. 9. 16. 11:27

 

광명시 평생학습축제의 마지막 날인 어제(15일) 오후 4시~6시까지 두 시간 동안 평생학습원 2층 공연장에서는

'나만의 평생학습 감동스토리,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 를 하는 <강연 100˚C> 가 있었다.

광명시청 조현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강연 100˚C>

8명의 시민강연자들의 열띤 '나만의 평생학습 스토리' 로 그곳에 있던 사람들을 잔잔한 감동의 물결로 일렁이게 했다.

 

 

 

 

장장 '16일 간의  여정'의 막을 내리는 날 

<강연 100˚C> 를 시작하기 전 평생학습축제의 이모저모를 돌아보는 영상으로 문을 연다.

다양한 이야기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으로 그 열기가 뜨거웠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 동네를 다같이 한 바퀴 돌면서 보고 느꼈던 이야기는 시민들에게 추억으로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축제를 닫는 마당인  <강연 100˚C> 에 아름다운 공연이 빠질 수 없다.

'광명시립합창단 - 남성중창단' 의 공연은 넓지 않은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다.

특히 귀에 익은 "더 로즈" "아빠의 청춘"을 부를 때는  방청석은  들썩들썩한다.

 

 

 

 

 

 

 

 

'광명시립합창단 - 남성중창단' 이 달궈놓은 무대에서 시작한 <강연 100˚C>,

8명의 다양한 강연자들의 살아온 삶만큼이나 다양한 '나만의 평생학습' 이야기는 때로는 방청객들을 숨죽이게 하고'

때로는 함께 눈물 흘리게도 하고'

때로는 함께 웃게도 하면서 시간이 흘러간다.

 

 

 

 

이번 강연자 중에는 광명시 시민필진인 김경애씨도 있었다.

시민필진으로 지켜본 광명시 평생학습축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녀는 영락없는 광명 새소식 소문쟁이의 모습이 뚜렷하다.

 

 

 

 

 

 

특히 대학생 강연자 김수현 씨의 <청년, 평생학습을 논(論) 할래(來)>는 청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오직 스펙을 쌓아 취업하기에만 급급한 대학생으로 창의적 인재로 거듭나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평생학습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었다.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교재로 배우는 즐거움이 없음을 알고 배우기 쉽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교재를 제공하기 위해 최적화된 교재를 만들고 있단다.

그렇게 학생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면서 리더쉽과 창의성, 나눔을 배우게 되었단다.

바람직한 대학생의 모습이란 생각에 청중들은 그렇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강연이 끝난 후 공감온도를 측정하는 보드에 스티커를 붙여서 내 마음을 표현했다.

물론 가장 높은 공감을 받은 강연자에게 시상도 한다.

그러나 함께 했던 사람들은 서로의 마음을 안다.

다양한 강연에 마음 가는대로 표현은 했지만

이번 '제12회 광명시 평생학습축제' 자체가 많은 광명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었다는 것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