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에서는 겨울채비를 빨리해야..... 도시보다는 기온이 몇 도나 낮은 이곳이다. 요즈음 같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집 밖을 나가는 것은 조심해야한다. 나이 들어 갑자기 기온의 변화가 있으면 혹시 혈관에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아침도 느지막하게 커튼을 걷어 올렸더.. 일상/전원생활 2014.12.03
가을의 등을 확실히 떠밀다 요즈음은 일기예보가 딱딱 들어맞네요. 올 들어 가장 춥다는 오늘은 영하 8도를 넘었네요. 집 밖의 철로 된 집기들이 손에 쩍쩍 달라붙네요. 햇살 좀 따스해지면 금사면 소재지에 있는 1000원 짜리 목욕탕에 가서 몸이나 푹 데우고 와야겠어요. 어제 오전에는 눈이 제법 많이 내렸어요. 아..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4.12.02
건강에 좋은 서리태 콩나물 기르기 올해는 콩 농사를 많이 지었습니다. 다양한 콩 중에서도 서리태와 메주콩을 가장 많이 수확하였답니다. 메주콩은 메주를 쑬 생각이라 '어떻게 먹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서리태는 예년에 두 되 정도를 먹었는데 올해는 다섯 되나 했으니 먹는 방법이 고민이지요. 그래서 콩자반도 만..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12.01
자연의 섭리에서 인생살이를 배우네요. 온종일 눈이 내린 어제는 아침에 한 번, 낮에 한 번, 저녁 때 한 번, 이렇게 하루 종일 눈 치우느라 바쁘게 살았네요. 그렇게 하루 종일 눈을 치운 것 같지만 우리가 눈을 치우는 것은 진입로를 틔우는 것에 불과했어요. 마당은 엄두도 내지 못했어요. 마당의 잔디가 눈 이불 덮고 겨울을 나..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4.01.21
폭설이 내리는 의성읍, 차도 사람도 설설 기지만 치우는 사람이 있어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동지라 어머님이 다니시는 의성읍 관음사에 다녀왔다. 갈 때는 싸락눈이 내리더니만 기도를 마치고 팥죽을 먹고 나오니 눈이 5cm는 쌓였다. 절에서 바로 운동을 하러 갈려고 하던 일정을 포기하고 어머님 드릴 팥죽을 한 그릇을 얻어가지고 집으로 왔다. 눈이 더 많이 쌓이기 전에 ..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12.21
싸리비를 만들면서 어릴 적 내가 살던 산골마을에 눈이 내리고 인숙이네 집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아버지의 싸리비가 말끔히 쓸어놓고 나는 그 길따라 깡총거리며 놀러가고 눈 내린 날 인숙이와 날 이어주는 싸리비 아버지의 싸리비가 생각나는 시가 있어 눈 사진과 함께 올려봅니다. 시는 블로그 이웃 산.. 일상/좋은 글 201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