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정미소를 만나 추억에 젖다. 어제 오후에 어슬렁 어슬렁 다녀온 이웃에 있는 대신면 율촌2리에서 어릴 적 부의 상징이던 정미소를 만나고 추억에 젖었다. 얼핏 보기에도 오십 년은 훨씬 넘은 것 같은 정미소, 율촌2리 새마을정미소는 예전의 명성은 찾아볼 수 없이 이젠 문을 닫았지만 누더기처럼 이어 만든 양철 벽.. 일상/옛날 옛날에 2014.07.23
어머님이 전수해주시는 '가마솥에 메주 맛있게 쑤는 비법' 어제는 메주를 써서 달았습니다. 청송 시고모님이 직접 농사 지으신 잔잔한 토종 콩을 깨끗하게 손질해서 보내주셔서 그대로 씻기만 하여 지난 번 고향 길에서 사 온 가마솥에 삶았습니다. 어머님이 전수해주시는 '가마솥에 메주 맛있게 쑤는 비법' 으로 말입니다. 가마솥을 사올 때의 계..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3.12.30
메주를 만들다 청송 시고모님댁에서 가지고온 콩으로 메주를 써서 달았습니다. 콩은 아침 일찍부터 뒤뜰에 있는 큰솥에 삶았습니다. 처음 불을 조금 세게 지펴서 한 소큼 끓으면 아주 작은 불만 남아있게 하여 거의 너 댓시간을 푹 삶았습니다. 뜸 들라고 불을 껐다가 다시 지피고를 반복하면서 삶아 노..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