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모곡
회갑에 딸들이 선물한 금반지나 금비녀가 유일한 어매의 보석이었다.
그 귀한 보석을 아무때나 쓸 수 없었다.
외출을 하거나 집안에 잔치가 있을 때에만 곱게 머리 빗어 금비녀를 찌르시던
어매의 거친 손마디가 그리울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