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나바위 성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님이 중국 상해 금가항 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페레올 주교, 다불뤼 신부와 11명의 교우와 함께 1845년 10월 12일 밤에 한국으로 돌아와 이곳 성당 뒷산 화산 언저리에 배의 닻을 내린 곳이다.1907년 완공된 나바위 성당은 한옥으로 지어졌다. 1916-1917년에 흙벽을 서양식 벽돌로 바꾸어서 서양식 건축 양식과 한국의 전통적인 목조건축 기법이 조화를 이룬 건축물로서 우리나라 근대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건축 양식이다.내가 특히 아름답게 느낀 부분은 대부분의 성당에서 볼 수 있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닌 한지에 묵화를 그린 창문이었다.성당 앞마당에 있는 예수님상과 성모상도 인상적이다.특히 발아래 들판과 동네를 내려다 보시는 예수님 상은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