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모곡

어머니의 비녀

렌즈로 보는 세상 2007. 6. 21. 13:28

 

 

 

 

 

회갑에 딸들이 선물한 금반지나 금비녀가 유일한 어매의 보석이었다.

그 귀한 보석을 아무때나 쓸 수 없었다.

외출을 하거나 집안에 잔치가 있을  때에만 곱게 머리 빗어 금비녀를 찌르시던

어매의 거친 손마디가 그리울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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