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과 절조의 아름다움-갓 어릴 적 한학을 하시던 아버지께서는 무더운 여름 집안이나 문중의 대소사가 있는 날이면 의관을 정제하시고 집을 나서셨다. 그때 의에 해당하는 옷은 풀먹인 하얀 모시 바지저고리에 모시 두루마기였고. 관은 까만 말총갓이었다. 그 갓은 씻을 수도 없기 때문에 외출에서 돌아오시면 살..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