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죽 솥에 발 씻던 시절 물도 귀하고 땔감도 귀하던 산골마을에 살던 우리는 항상 씻는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했던 어린시절이었다. 공동우물에서 물을 길어오는 것도 여자들의 몫이었지만, 그 물을 규모 있게 나눠 쓰는 것도 여자들의 몫이었다. .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지면 아침이나 저녁으로 따뜻한 물을.. 일상/옛날 옛날에 201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