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주 2

다시 보는 안동의 큰 제사(불천위.향사 )

모든 이웃님들 설 명절 잘 보내시고 일상으로 돌아오셨겠지요. 올해도 건강하시고 만복이 가득하시길 빌며 전에 올렸던 안동의 큰 제사 지내는 모습을 조금 보충해서 올립니다. 분정판도 붙이고 진설도 끝났다. 창홀(제사 진행자)의 홀기를 따라 본격적인 제사가 시작된다. 그 시작은 사당에 모셔두었던 신위를 모시고 제청으로 오는 것에서 부터이다. 사당에 출주(신주를 모시고 제청으로 나오는 것)를 하겠다고 고하는 제관들 사당에 향을 피우고 절을 한 후에 신위를 모시고 나온다. 이 때 제관들은 신을 신지 않고 맨발로 한다. 그 싯점부터가 제사를 지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위를 제청으로 모시고 제사를 진행한다. 제사의 절차는 행강신례(行降神禮), 행초헌례(行初獻禮), 행아헌례(行亞獻禮), 행종헌례(行終獻禮), 행유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