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그림이야기

김환기

렌즈로 보는 세상 2007. 12. 3. 09:09

리움에서 그분의 작품 하늘과 땅에 매료되다.

그 작품을 올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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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김환기 (1913-1974)
 김환기의 그림은 한국 추상미술의 역사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그가 대표적인 성향을 띈다고 하기보다 추상미술의 방법과 한국적인 정신상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해 내었다는 점에서다. 한국의 추상미술은 서구의 다양한 경향에도 불구하고 서정적인 경향이 지배적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서구의 관찰적이고 분석적인 것과는 달리 동양적인 감성과 자연친화적인 특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간단한 예로 서양에서는 자연을 극복할 대상으로 보지만 동양에서는 자연에 순응하고 동화하기 위해 사물을 추상화 하는 것이다. 하지만 위의 분석과 같이 동 서양 가치관의 차이가 모든 회화에서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와 같은 측면들이 상대적으로 중시되었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 추상미술의 독특한 특성은 세계 미술사의 주류에서 벗어난 변방의 문화권으로서 서구의 특징을 우리의 체질에 맞게 받아들이고 자기식으로 재해석 하였는데 이러한 것의 대표주자가 김환기인 것이다. 그는 유학시절, 서구 문화의 직접적인 접촉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자신의 뿌리 위에 그것을 접합시켜 키워나갔다. 다시 말하면 김환기만의 독특한 양식을 이루게 되었던 것이다.
 


집. 1951
 


이파리. 1956
 


사방탁자. 1956
 


달밤의 화실. 1957
 


달밤의 화실. 1958
 


매화 정물. 50년대 후반
 


항아리와 여인
 


뱃노리
 


사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