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걸어서 고향 갈까요? 광명은 서울 가까이에 있는 도시지만 도심에서 20 분 정도를 걸어가면 완전 고향의 모습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시골출신인 나는 그래서 광명에 사는 것이 좋다고 느낄 때가 많다. 어제도 점심을 먹고 나서 심심하다 싶어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옥길동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이..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9.04
배추밭에서 배추밭에서 이혜인 죽을 때까지 들키고 싶지 않은 속 이야기도 배추밭에서는 다 쏟아놓게 되네 싱심함 냉정함 거룩함 표정도 다양한 겨울 배추들 나에게 손 내밀며 삶은 희망이라고 묻지도 않는데 자꾸만 이야기하네 함께 누워 하늘을 보자 하네 죽어서 행복한 월동 준비도 서두르자 하.. 일상/좋은 글 2012.11.23
고향이 그리울 때면 찾는 미나리꽝의 봄, 여름 그리고 가을 추석에 고향 다녀오신 분들 고향 냄새 흠뻑 맡고 오셨나요? 저도 고향에서 따스함과 풍요로움을 맛보고 왔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또 고향이 그리워지는 게 사람이지요. 저는 그럴 때면 광명시 옥길동에 있는 미나리꽝을 찾아서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온답니다. 옥길동 미나리꽝은..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2.10.05
겨울의 초입에서 농촌을 돌아보다 어제는 가까운 농촌을 다녀왔습니다. 촌아지매라 할 수 없습니다. 가을을 보내고 겨울로 들어가는 초입의 농촌 냄새를 맡고 싶었거든요. 광명시 옥길동 그곳은 딱히 농촌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농촌이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습니다. 분명 주변에는 농토가 많지만 농가로 느껴지..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