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걸어서 고향 갈까요? 광명은 서울 가까이에 있는 도시지만 도심에서 20 분 정도를 걸어가면 완전 고향의 모습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시골출신인 나는 그래서 광명에 사는 것이 좋다고 느낄 때가 많다. 어제도 점심을 먹고 나서 심심하다 싶어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옥길동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이..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9.04
비 온 뒤 상쾌한 나들이 며칠째 내리던 비가 드디어 잠시 멈춘 그저께 오후 몸도 마음도 비처럼 축축하게 가라앉아 꿉꿉하던 걸 떨쳐버리자며 길을 나선다. 안터생태공원을 구경하고 도덕산을 걷기 위해서다. 비 내린 뒤 안터생태공원에는 생기발랄한 생물들로 가득하고 거기에 더해 아이들의 웃음까지 화사하..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3.07.17
봄은 살금살금 오고 있네요. 광명의 고향같은 동네 옥길동을 어제 오후에 할 일 없이 어정거렸지요. 푹해진 날씨에 장갑도 끼지 않고 슬슬 걸어다니며 살금살금 오고 있는 들녘의 봄을 잡아보고 싶어서였지요. 광명의 옥길동은 광명스피돔 옆에 있는 목감천을 건너가면 만나게 되는 동네지요. 다리를 건너면 마주보..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2.26
시골 길을 따라 어제는 잠깐의 시간이 나서 모처럼 시외를 한 30분 돌고 왔습니다. 들녁에는 마지막 모내기를 하는 농부들의 일손은 바쁘고 사과나무 아래에는 씀바귀꽃이 지천으로 피어 눈을 즐겁게 합니다. 길가의 금계국과 망초꽃이 조화롭고 밭에는 마늘이 이제 거둬들일 시기가 되었다는 듯 이파리는 녹색을 잃..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