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황금찬 단발머리 초등학교를 다닐 때, 이맘때쯤의 걸어오던 하굣길은 늘 허기졌습니다. 옥수수 죽이나 빵으로 점심을 때우고 빈 입으로 십리 길을 걸어왔으니까요. 하얀 칼라를 한 여학생이 되어 읍내 중학교로 진학했을 때도 별로 달라진 게 없었지요. 그러나 여학교를 다닌다는 생각만으로도 .. 일상/좋은 글 2017.05.24
소만에 생각하다 오늘은 '소만'이다. 광명에 살 때는 농촌의 모습을 바라보기 위해서 옥길동을 자주 다녀오고는 했지만 이곳에 와서 텃밭이라도 농사를 짓게 되면서 내가 그 논밭의 중심에 서있다. 그러다보니 농사짓는 시기를 알려주는 절기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 '소만' 에 심는 곡식으로는 참.. 일상/전원생활 2014.05.21
그 길, 보릿고개 넘던 길 '매달 월급을 주던 직장에서 은퇴한다. 가진 재산이라곤 집 한 채. 국민연금은 10년 뒤에나 받는다. ' 바로 현재 30~40대가 55세가 되면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될 현실이다. ◆신(新)보릿고개의 공포 55~65세, 지금 30-40대 속칭 '5565세대'가 되면 7가지 리스크(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첫째는 앞서 설명처럼.. 일상/옛날 옛날에 201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