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대로 걸어본 우리 동네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 요즈음은 몸도 마음도 한가하다. 그래서 이사 온 지 두 달이 넘어서야 우리 동네를 발길 닿는 대로 한 바퀴 돌았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서 길도 나지 않은 산을 따라 내려오는 길은 전형적인 산골마을의 풍경이다. 이런 길을 걷는 맛도 전.. 일상/전원생활 2014.01.16
소죽 솥에 발 씻던 시절 물도 귀하고 땔감도 귀하던 산골마을에 살던 우리는 항상 씻는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했던 어린시절이었다. 공동우물에서 물을 길어오는 것도 여자들의 몫이었지만, 그 물을 규모 있게 나눠 쓰는 것도 여자들의 몫이었다. .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지면 아침이나 저녁으로 따뜻한 물을.. 일상/옛날 옛날에 201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