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은 여름밤이 더 좋다. 수원화성은 어느 철 어느 시각 아름답지 않을 때가 없지만 더운 기운 더해지는 여름밤은 더 좋다. 불 밝힌 화성을 따라 걸으면 용틀임을 하는 것 같은 화성에 집중할 수 있어서다. 또 낮에는 스치고 지나갈 다양한 화성 성벽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고, 방화수류정이나 서북각루 등 각루에 ..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7.06.15
정조의 효심이 낳은 화성행궁(사적 제478호 ) 행궁(行宮)은, 왕이 본궁 밖으로 나아가 머무는 임시 장소로써의 궁궐을 말한다. 이궁(離宮) 또는 행재소(行在所), 행궐(行闕)이라고도 했다. 그렇다면 화성행궁도 왕이 밖에서 머물렀던 궁이란 말이다. 조선 22대 정조는 아버지 사도 세자가 뒤주 속에서 비극적인 삶을 마감하자 그 무덤을..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7.05.22
아름다운 수원화성, 그 자락에 안긴 1년 여주에서 전원생활을 접고 막내를 따라 수원으로 온 지 벌써 1년입니다. 작년 갈대 바람에 나부끼던 날 화성을 처음 보고 탄성을 질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딱히 할 일이 없는 수원에서의 생활이 무료하지만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성곽을 걷는 즐거움은 그 무료함을 상쇠하고..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6.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