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는 마음 -신석정- 눈의 품안에서 봄을 기다리는 식물들이 아직 눈에 보이진 않지만 등운산 청정계곡에서 눈 이불 덮고 조용히 숨 쉬며 이 세상으로 소풍 오는 날 손꼽아 기다릴 것 같은 의성 고운사 길섶입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 신석정 우수도 경칩도 머언 날씨에 그렇게 차가운 계절인데도 봄은 우리 .. 일상/좋은 글 2013.02.15
아직 . . . 아직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 신석정 - 저 재를 넘어가는 저녁 해의 엷은 광선들이 섭섭해 합니다. 어머니, 아직 촛불을 켜지 말으셔요. 그리고 나의 작은 명상의 새 새끼들이 지금도 저 푸른 하늘에서 날고 있지 않습니까? 이윽고 하늘이 능금처럼 붉어질 때 그 새 새끼들은 어둠과 함께 돌아온다 .. 일상/좋은 글 2009.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