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에서 며칠 전에 금천예술공장을 갔다가 보았던 독산동 일대가 너무 강한 인상을 심어줘서 다시 한 번 걸어보자고 햇살이나 바람 끝에서 봄이 솔솔 묻어나는 어제 오후에 찾았어요.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 그곳의 봄은 아이들이 벗어던진 책가방에서부터 오고 있었지요. 겨울..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