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 인삼더미만큼이나 시골 인심은 넉넉하네요. 우리 집 옆에는 제법 큰 인삼밭이 있다. 이사 온 후로 줄곧 내 사진의 소재가 되어주었던 인삼밭이었다. 인삼에 차양막을 씌워서 이리저리 갈라지고 모이는 선과 면이 아름다워 시간 날 때마다 사진을 찍고는 했었다. 그런 인삼밭에서 지난 주에 인삼을 캤다. 많은 사람들이 인삼을 캐는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