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행사

쿵^작 쿵^작 들^썩 들^썩 시민을 춤추게 한 광명시 제6회 주부가요제

렌즈로 보는 세상 2012. 7. 9. 11:16

 

 

 

지난 7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은 쿵^작 쿵^작  들^썩 들^썩 난리가 났습니다.

무슨 일로 그리 시끌벅적했냐고요?

 

시민들의 열화같은 관심 속에

광명시 제6회 주부가요제가 열렸거든요.

 

 

 

 

경연 시작 20분전에 도착한 광명시민회관

구름 둥둥 떠다니는 아름답고 청명한 날씨가  경연을 축하하는 것같네요.

 

 

시민회관 안 공연장 입구에 마련된 안내데스크에는

꽃보다 예쁜 주부님이 팜플렛을 나눠주면서 안내를 해주니 기분이 한층 업되네요.

 

 

아직 경연이 시작되기까지는 한참이 남았는데

빈자리 하나 없는 공연장 안은 식전행사로 벌써 후끈후끈하네요.

 

 

경연 참가자들의 대기실.

관객들이 가수의 공연에 신나하는 것과는 대비되는 조용함이 긴장감을 느낄 수 있네요.

 

 

4번으로 참가하는 젊은 주부

긴장감을 스마트폰으로 달래는 것 같네요.

 

 

'보고싶어도 보고싶은 그대' '꽃나비 사랑'을 부른

 초대가수 권윤경씨와 이상번

 

 

열과 성을 다한 그들의 공연에 관객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로 화답합니다

 

 

오늘 행사의 사회를 맡은 광명시민회관 노래교실 강사 박근수씨가

행사 시작을 알리네요.

 

 

내빈 소개도 끝나고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광명지회 서교원회장님의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열리는 주부가요제로 인해 우리 가정과 이웃에 활력소가 되어

광명시의 밝은 미래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요지의

대회사가 있고요.

 

 

광명시의회 정용연의장님의  

'주부가요제가 더욱더 발전하여 광명시민들의 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는 축사가 있었습니다.

 

 

 

오늘의 심사위원들입니다.

작곡가이자 KBS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이신 김수환선생님도 오셨네요.

이정도의 심사위원이면 광명시 주부가요제의 수준을 짐작할 수 있지요?

 

 

오늘의 멋진 반주를 담당할 악단입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의 꽃다발 선물로 시작한 참가자들의 노래.

광명주부들의 노래실력이  음치인  절 깜작 놀라게 하네요.

1번 참가자인 '사랑아'를 부른 이인숙씨 처음 출연하는 출연자 답지않게 흔들림 없이 노래를 불러주시고

2번 출연자이신 우리동네 출신 양정희씨가  '부초같은 인생' 을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네요.

 

아름다운 드레스는 자녀들이 해주었다는 출연자들.

특히 오른쪽의 출연자는 사돈까지 선물을 해주셨다네요.

 

 

전국노래자랑 못지 않은 가족들의 응원도 눈길을 끄네요.

이러니 주부가요제는 가족이 함께 하는 노래자랑이지요.

 

 

3번 출연자인 하안1동의 신옥희

'첫사랑'을 부르자 2층 객석의 남편분이 "사랑한다."고 소리를 지르고

출연자도 "사랑해요."로 화답을 하네요.

 

 

'인연'을 부른 지소희씨와 '애정의 조건'을 부른 채정병

젊으면 젊은대로 중년이면 중년의 모습대로

열창하는 모습은 너무 아름다워요.

 

 

"너무너무 잘해요."

손바닥 터져라 박수 치는 관객도 젊어지겠지요.

 

 

6번 김주애씨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열창할 땐

관객들도 그녀의 감정에 녹아들었지요.

 

 

7번 출연자 정경자

'찰랑찰랑'을 부르는 예사롭지 않은 노래실력과 춤솜씨에

사회자님이 그녀의 세 아들을 불러내어 엄마와 함께 춤을 추게 했어요.

엄마는 신이 났는데 아이들은 '쑥스럽구만!'이네요.

 

 

 

 

그러나 피는 못 속이는 법

잠시 주춤거리던 삼형제

개다리춤으로 실력을 뽐내고

 

 

엄마와 아이들의 재롱에 나이든 아지매들도 덩달아 신이 났어요.

 

 

9번 출연자 하명순

사회자가 "노래 공부를 얼마나 하고 출연했어요?" 라는 질문에

"시청노래교실에서 일주일 배우고 나왔다." 고 답하면서 본인도 쑥스러워 그냥 웃네요.

 

 

 '당돌한 여자' '정말 좋았네'를 부른

10번과 11번 출연자 조효정씨와 김미진

 

 

엄마와 이모같은 예쁜 아줌마들의 노래에 요런 어린아이도  정신이 없어요.

 

 

초대가수의 노래

입구 안내데스크에 있던 예쁜 한복을 입은 사람도 초대가수였네요.

어째 한복이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더니만.

 

 

얼굴도 예쁜데다 한복도 이쁘고

거기다가 노래까지 잘 부르니

따라하는 아주머니도 신이 났네요.

 

 

12번 이병이씨와 14번 박선영 출연자

'옛시인의 노래' '시작' 부르자

 

 

관객들도  들^썩 들^썩 발장단으로 화답하네요.

 

 

관객들의 시선을 확 잡아끄는 복장과

구성지게 넘어가는  노래의 주인공 김경심씨가

'님의 등불'을 부르자

 

 

남녀노소 누구라도 환호하네요.

 

 

'꼭한번만'을 부른 15번 출연자 김정희

처음 무대에 서는 사람 답지 않게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노래를 잘도 부른다.

 

 

참가번호 16번 방진아씨가

'쓰러집니다'를 부르니 관객들도 쓰러집니다.

 

 

2번으로 노래를 부른 양정희

객석에서 바라보는 출연자들의 높은 노래 실력에 걱정스러운 표정이고요.

 

 

'날개'를 부른 17번 출연자 이순희

노래 실력도 뛰어났지만

의상과 신발도 벌써 중후한 가수포스네요.

 

 

드디어 마지막 출연자 전정란

듬직한 체구에서 뿜어내는

가창력있는 노래

'그대 먼곳에'로 무대를 평정한다.

 

 

 

 객석과 함께했던 경연은 끝나고 

내 젊은 날에 고향을 노래하던 가수 김상진

세월따라 중후해진 모습으로 '고향 아줌마' 와 '고향이 좋아'로

관객들을 옛날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전 출연자와 함께 오늘을 마무리하네요.

 

 

이런 즐거웠던 순간을 사람들은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기고.

 

 드디어 기다리던 시상식입니다.

 

 인기상은 역시 재기발랄했던 전정란씨고요. 사돈의 선물까지 받고 나온 2번 양정희씨가 장려상을 받네요

 

 

 동상은 관객을 쓰러지게 했던 방진아씨고요. 가창력있게 '그대 먼곳에'를 부른 전정란씨가 은상을 수상했네요.

 

 

노래면 노래, 의상이면 의상

모든 게 예사롭지 않던 김경심씨가 작곡가 김수환씨로부터 금상을 받았고요.

 

 

환호하는 관객들에게 손 흔들며 나오는 이사람.

'날개'를 부른 이순희씨가 대상을 거머쥐었네요.

 

 

백만원의 상금과 한국가수협회회원 인증서를 받은 이순희

앞으로  광명의 자랑으로 남기를 기원해봅니다. 

 

 

사진사도 춤추게 하는 광명 주부가요제

 

 

가족들이 하나되는 광명 주부가요제

 

 

사람들이 최고라며 손가락 치켜드는 광명 주부가요제가

앞으로 100회 아니 1000회까지 쭈~~~~~욱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