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행사

남녀노소 누구나 하나된 광명4동 동민 체육대회

렌즈로 보는 세상 2012. 10. 8. 09:25

 

 

 

 

'제31회 광명시민의날기념 광명4동 동민 체육대회'

지난 토요일 광명남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말이 체육대회지 하루종일 요즈음 대세인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울려퍼진 가운데

광명4동 남녀노소 누구나 하나되어 흥겨운 단합대회를 하는 하루였습니다.

 

 

 

 

 

 고향에서 추석을 보내고 전날 올라온 지난 토요일,

아침을 먹고 모처럼 한가하게 쉬어볼까 싶어 TV를 켜고 비스듬히 누워 빈둥거리고 있는 나에게 귀가 번쩍 뜨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파트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오늘 광명남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0시부터 광명4동 동민 체육대회가 열린다.'는 이야깁니다.

 

헐레벌떡 준비를 하고 광명남초등학교로 갑니다.

시작할 시간이 거의 다 된 시간이라 사람들은 속속 모여들고,

운동장에서는 광명4동 체육회 관계자님들의 음식준비가 한창입니다.

저 많은 부침개의 양을 보니 이번 행사의 규모가 짐작이 가지요?

 

 

 

열심히 육개장을 끓이고 계시는 광명4동 체육회 감사 이경희님.

이번 행사의 모든 음식을 책임진 분이시랍니다.

'광명4동 남녀노소 누구나 드시는 음식이니 엄마의 마음으로 떡, 과일, 부침개. 수육, 등 안주꺼리와 밥과 반찬을 체육회 관계자들과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집에서 한 냄비의 육개장을 끓이는 것도 힘이 드는데 대형 찜통 몇 개를 끓였으니 그 노고가 짐작이 갑니다.

 

 

 

운동장에 들어섰을 때부터 어디서 흥겨운 풍물소리가 들린다 싶더니만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광명4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배운 실력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Up시킵니다.

 

 

 

통장 협의회 통장님들도 많은 준비를 하셨습니다.

의상이 예사롭지 않은 이분들의 오늘 활약이 기대되는데요.

 

 

동네 체육관 학생들이 태권도 시범으로 동민 체육대회를 축하합니다.

토요일의 느긋한 아침잠도 물리치고 나와서 축하해주는 학생들이 너무 고마워 동민들도 박수를 보냅니다.

 

 

 

드디어 선수 입장입니다. 

각자 자기팀을 부각시킬 수 있는 차림으로 입장을 합니다.

 

 

안진호 광명4동 동장님

'오늘 행사가 참석한 광명4동 모든 동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축사가 있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루가 마무리되길 빌었습니다.

 

 

 

'승패보다는 화합하는 체육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선수들의 선서가 끝나고 행사를 시작합니다.

 

 

어! 그런데 아직 경기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상품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장 일찍 나온 분과 일찍와서 준비하신 분들께 드리는 것입니다.

주민을 배려하는 이런 상으로 분위가 훈훈해집니다.

 

 

 

참석자들이 대부분 어른들인데 만약에 경기를 하다가 사고가 나면 안되지요.

준비운동으로 몸풀기를 합니다.

 

 

 

 

동방 예의지국인 한국인데 어르신 먼저지요.

제일 먼저 어르신들의 '투호 던지기'가 있었습니다.

연세는 지긋하시지만 경기를 하시는 모습은 정말 진지하지요?

 

 

 

이어서 어린이들의 '돼지몰이 릴레이' 와 어른들의 '훌라후프' 경기가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의 '돼지몰이 릴레이'는 날렵한 동작으로 긴장감을 더합니다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  어른들의 훌라후프 돌리기는 웃음만 더합니다.

 

 

 

 손바닥이 얼얼할까말까한 박수를 쳤는데 벌써 점심시간입니다.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이라 맛도 좋습니다.

늘 집에서 먹던 음식 맛과 같으니 음식에 자꾸 손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아직 음식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는데 어른들의 식탁에는 벌써 술병이 가득합니다.

예전 시골 운동회가 어르신들의 소풍이었듯이 광명4동의 어르신들도 오늘 행사사 그런  것 같습니다.

 

 

 

맛난 음식을 배부르게 드시고 커피로 마무리까지 하신 이분.

이런 날이 매일 있었으면 정말 좋겠답니다. 

 

 

이번 행사의 실무자인 '광명4동 사무장 박정숙님' '체육회장 강민근' 님.

'많은 경품과 함께하는 이번 체육대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즐겁게 행사를  마무리했으면 좋겠고,

내년에는 더욱 많은 동민들이 참석하는 체육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하십니다.

행사를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시는 두분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점심을 드시고 나서도 역시 어르신 먼저입니다.

맑은 가을날의 한낮 햇살이 뜨겁기는 합니다만

어른들의 경기에 대한 열기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많은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경기 중간중간에 추첨을 해서 상품도 주고,

이렇게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춤추기도 하여 상품을 줍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은 나이와 성별이 무관하게 열정적으로 춤을 춥니다.

광명4동 동민들의 열정은 정말 대단합니다.

 

 

 

이번 행사의 모든 경기는 청백팀으로 나누어 이뤄졌습니다.

전력을 다해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과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는 모습에서 광명4동 동민들의  협동심을 엿봅니다.

 

 

 

 

'한마음 공튀기기''줄넘기'는  현장에서 잠깐의 연습을 거친 후에 하는 것인데도 호흡이 척척 맞습니다.

평소에 동민들의 화합하는 모습을 이런 것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과 아이들의 공굴리기가 끝나고 문화상품권을 줍니다.

경기는 청백팀으로 나눠서 했습니다만 상품권은 똑같이 주는 주춰측의 배려로 아이들도 오늘 하루가 행복합니다.

 

 

 

'풍선터트리기' 와 체육대회 꽃인 '400m 계주' 로 마지막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르고

광명에 관한 OX퀴즈로 모든 경기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든 동민들이 하나되는 '광명4동 동민 체육대회'의 성격을 이 경기 결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쌀 한 포대를 받고 즐거워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란 이 아들도 다음에 동민 체육대회의 바톤을 이어갈 것 같지 않나요?

 

 

 

그렇게 체육대회는 마무리되어 가는데 아직도 부침개를 부치는 손길은 분주합니다.

 '체육대회가 끝나고 뒤풀이가 더 거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명시 18개동 동민체육대회를 참석하신다는 양기대 시장님.

하루종일 바쁘신 와중에서도  오신 김에 경품추첨을 하여 자전거를 선물하십니다.

이웃집 아저씨럼  후덕하고 편안한 인상의 시장님으로부터 상품을 받은 이분은 이 체육대회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치냉장고, 자전거, 쌀, 상품권,청소기,믹서기,열풍기,우산, 생필품셋트등 다수의 경품및 상품이 있었습니다.

 

 

 

 

모든 행사의 마무리는 여흥을 즐기는 것이겠지요?

이번 광명4동 동민 체육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도 바로 그것 '동민 노래자랑' 입니다.

노래하는 사람은 노래를 해서 즐겁고,

노래의 흥겨움에 일어서 춤을 추는 사람은 춤을 춰서 즐겁고,

구경하는 사람은 바라보는 게 즐거운 피날레입니다.

 

 

그렇게 모든 경기가 끝나고 행사가 마무리단게로 접어드니 행사 관계자들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모든 것을 행사이전의 상황으로 되돌리기 위한 그분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하나되어 행복했던 올해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내년에는 시청에서 하는 동 대항 체육대회에 참석하여 동을 빛낼 광명4동 동민들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