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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맞을 준비로 바쁜 용주사

렌즈로 보는 세상 2017. 5. 2. 07:30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옵니다.

우린 그날 시간이 없어서 절에 가지 못할 것 같아

어제 화성시 송산동에 있는 용주사 를 다녀왔습니다.

절집은 온통 부처님 맞을 준비로 바빴습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서부터 화려한 연등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스님들의 발걸음은 분주했으며

부처님 오신날에 올릴 육법공양 연습을 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화려한 연등 아래에서 펼쳐지는 법공양 모습을 보며

이래저래 어려운 요즈음

그분들의 법공양으로 온 나라가 편안해지길 빌었습니다.













6법공양

부처님께서는 공양 가운데 으뜸은 법공양이라 하셨다.
〈화엄경〉에서는

“법공양이란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수행하는 것이며, 중생을 이롭게 하고 구제
하려는 보살의 뜻을 저버리지 않는 것이며, 보리심을 잃지 않는 것”이라 하였다.
부처님전에는 일반적으로 등, 향, 차, 꽃, 과일, 쌀을 공양하는데, 이 여섯 가지 공양물은 그 상징
하는 바가 한결같이 정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으므로 육법공양이라 한다.

1.등(燈)은 모든 사물의 도리를 분명히 꿰뚫어 보는 깊은 지혜인 반야를 상징하여 공양하므로

야등(般若燈)이라고 한다.

2.향(香)은 번뇌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자재한 경계에 이르는 해탈을 상징하여 공양하므로
해탈향(解脫香)이라고 한다.

3.차(茶)는 생사를 초월한 경지인 열반을 상징하여 공양하므로 감로다(甘露茶)라 한다. 감로란

늘에서 내린다는 단 맛의 이슬인데, 영원히 살 수 있게 하는 불사약(不死藥)이라고 한다.

차를 달여 공양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맑고 깨끗한 물을 감로다 삼아 공양하고 있다.

4.꽃(花)은 성불을 목적으로 자리이타(自利利他)가 원만한 육바라밀을 비롯한 보살의 수행을

상징하여 공양하므로 만행화(萬行花)라 한다.

5.과일(果)은 불교 최고의 이상인 깨달음을 상징하여 공양하므로 보리과(菩提果)라 한다.

6.쌀(米)은 진리의 가르침을 듣고 선정을 통해 얻는 환희한 마음을 상징하여 공양하므로

선열미(禪悅米)라 한다.

이렇듯 육법공양을 할 때는 법 공양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원을 세우고 수행정진하는 실천의 과정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다도예절 지도강사 황진이-



















용주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