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맑은 어제는
화서문에서 시작해서 장안문과 창룡문을 돌고,
팔달문을 지나 팔달산을 올랐다가 다시 화서문으로 돌아왔다.
사진을 찍으면서 두 시간 남짓하게 걸었지만
그 아름다움에 반해서 힘든 줄도 모르고 걷고 왔다.
수원 화성은 어느 계절이나 아름답지 않을 때가 없지만
영산홍 활짝 핀 지금의 아름다움 또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일이다.
잔디 파릇한 성곽 바깥 길을 따라 걷다보면
화려한 꽃과 어우러진 성곽은 너무나 아름답다.
꽃이 끝나는가 싶으면 다시 또 꽃길을 만날 수 있고
성곽 한 모퉁이를 돌아가면 또 다른 모습의 성곽과 건물의 모습이 보인다.
화성 성곽을 한 번 이라도 올랐던 사람이라면
색다른 아름다움이 있는 성곽 바깥을 따라 걸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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