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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건축물, 오랜 역사, 학구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 보스턴 -보스턴 1

렌즈로 보는 세상 2018. 2. 22. 07:00



아직 외손녀가 어린 우리는 도시 위주로 여행을 하기로 했다.

미국 여행의 첫 번째 도시는 보스턴이다.

휴스턴에서 국내선을 타고 5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했다.






오후에 비행기를 타고 북쪽으로 향하는 하늘 길은

일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수 있어서 좋았다.





  보스턴                                                                              사진 : 다음백과사전




3박 4일 동안 구경을 하고 온 보스턴은

매사추세츠주의 주도로 영국에서 최초로 독립한 도시이다.

1630년에 800여 명의 영국 청교도인이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종교의 자유를 외치며 이주해 보스턴의 플리머스에 정착했다.

그 후 미국 독립전쟁의 중심에 있었고,

좋은 입지 조건 덕에 조선업과 무역 도시로서 성장하며 경제 부흥을 맞았다







보스턴 지도

보스턴을 관광할 때는 ‘프리덤 트레일’이라는 빨간 선을 따라 이동하면

보스턴의 관광 명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보스턴을 여행하는 방법은 걸어다니는 '프리덤 트레일' 말고

두 가지 방법이 더 있다.

2차대전 때 쓰던 수륙양용차 '덕투어', 버스 투어인 '트롤리' 등이 있다.

'덕투어' '트롤리' 는 봄이나 여름, 가을과 겨울 가격이 다르다.





우리는 승용차와 투어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우리가 탔던 투어버스는 시내 중요 관광지와 대학가를 돌아다니는 버스다.

표를 사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유명 관광지에 주차하면

내려서 구경을 하고 다음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를 가면 된다. 








하버드 대학 메모리얼 홀


보스턴은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문화, 그리고 교육의 도시이다.

하버드대학교(1636)·래드클리프여자대학(1879)·

보스턴대학교(1869)·매사추세츠공과대학(1861) 등이 있고,

터프츠-뉴잉글랜드 메디컬 센터(1852, 원래 터프츠대학교의 의과대학이었음) 등이 있다.

또한 진료연구 센터, 주요병원, 박물관, 도서관,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 많이 있다








보스턴 공공 도서관

학구적인 도시 보스턴은 공공도서관도 퀄리티가 엄청나다.

고풍스런 분위기의 도서관에는 책을 읽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보스턴의 명소 '트리니티 교회' 와 '올드 싸우스 교회'


보스턴에는 오래된 건물이 많아서 옛 유럽 도시를 걷는 듯 고풍스러움이 가득하다.

특히 붉은 벽돌 건물을 좋아하는 나는 그저 환호성이 나오는 도시이다.

시내 중심도 현대식 고층건물과 오래된 건물이 조화롭게 함께하고 있다. 






NAVY YARD에 있는 해군 군함 컨스티튜션 호




 


이사벨 스튜어트 가드너 뮤지엄

오래 된 도시답게 보스턴에는 미술관과 박물관도 볼 곳이 많다 .








퀸시 마켓


한국의 재래시장과 비슷한 퀸시마켓은 음식점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저녁 시간은 얼마나 붐비던지 우리는 밖에 있는 해산물 요리를 먹었다.

퀸시 마켓 앞과 안에서는 저녁인데도 공연이 이어진다.









퀸시 마켓 앞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했다.

우리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가족의 안녕을 빌었다.








미국의 오래 된 도시 보스턴은

메이플라워호를 탄 사람들이 처음 도착한 도시 답게

유럽풍의 벽돌 건물이 아름답다.

다운타운을 가나 유명한 대학을 가도 마찬가지이다.

건물들만 아름다운 것도 아니다 도시 자체가 깨끗하기도 했다.

미국의 몇 개 도시를 가보았지만 보스턴은 살고 싶은 도시 중 하나이다.

앞으로 몇 회에 걸쳐 보스턴 이야기를 올리겠지만

늘 아름다운 건축물과 깨끗한 거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