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냄새 물씬한 눈 쌓인 금사리 폭설이 내리고 추워진 날씨에 집 밖을 나서지 않았습니다. 나이 들어 함부로 돌아다니다가 골절이라도 당하면 큰일이잖아요. 그래서 한 이틀은 집에만 들어앉아 먹는 것에만 집중했지요. 호떡도 만들어 먹고, 배추전도 부쳐 먹고, 호박고지 넣어서 설기도 만들어 먹으면서 뒹굴었더니 몸..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1.23
우리 걸어서 고향 갈까요? 광명은 서울 가까이에 있는 도시지만 도심에서 20 분 정도를 걸어가면 완전 고향의 모습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시골출신인 나는 그래서 광명에 사는 것이 좋다고 느낄 때가 많다. 어제도 점심을 먹고 나서 심심하다 싶어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옥길동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이..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9.04
비 온 뒤 상쾌한 나들이 며칠째 내리던 비가 드디어 잠시 멈춘 그저께 오후 몸도 마음도 비처럼 축축하게 가라앉아 꿉꿉하던 걸 떨쳐버리자며 길을 나선다. 안터생태공원을 구경하고 도덕산을 걷기 위해서다. 비 내린 뒤 안터생태공원에는 생기발랄한 생물들로 가득하고 거기에 더해 아이들의 웃음까지 화사하..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3.07.17
의성읍 둘레길을 걸으며 고향의 모습을 느끼다. 어제는 의성읍 둘레길의 일부 구간인 꿈틀거리는 구봉산 아래를 흐르는 남대천을 따라 걷는 길을 구봉산 문소루 아래에서 봉의정 아래까지 걸었습니다. 집을 나서 시작 지점인 문소루 밑으로 가는 길에서 보이는 남대천을 따라 걷는 둘레길은 산수유의 고장 의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3.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