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3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기형도 시인학교 시 콘서트

며칠째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날 창 밖에 내리는 푸른 빗줄기를 바라보면 사람들은 시인이 되기도 하지요. 저는 그런 시인이 되지 못하는 사람이라 비 내리는 지난 12일 금요일 저녁 7시에 광명문화원 하안문화의 집에서 열린 기형도 시인학교가 들려주는 시와 노래가 있는 시 콘서트 를 다녀왔습니다. 광명이 낳은 위대한 시인 기형도, 요절해서 슬픈 시인 기형도, 그의 시가 쓸쓸하고 음울해서 또 슬픈 기형도 시인을 기리는 '기형도 시인학교' 시 콘서트가 열리는 날은 하안문화의 집 밖에도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하안문화의 집에 개설된 '기형도 시인학교'는 경기도 광명시 하안2동에 있는 광명문화원 하안문화의 집에서 기형도를 기리며 기획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광명시가 배출한 기형도 시인의 추억..

일상/행사 2013.07.16

가족과 함께해서 더 아름다웠던 '빛과 여성 클래식기타합주단' 제9회 정기연주회

요즈음도 기타연주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지만 제 젊은 날에는 기타 좀 칠 줄 알면 그 인기는 끝을 모르게 치솟을 정도였지요. 특히 따로 악기라고는 없던 시골에서 나팔바지에 기타를 들고 다니는 남학생이라면 모든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지요. 그런 시절을 살아온 저는 ..

일상/공연 201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