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가 아름다운 하늘공원에서 하늘공원에서 해넘이를 보았다 억새 일렁이는 작은 언덕을 넘어가는 해는 억새꽃에 마지막 따가운 눈길을 주고 넘어가는 모습이 황홀하다. 우리도 살다가 마지막 넘어가는 길엔 뜨거운 사랑을 주변 모두에게 주고 가는 그런 모습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10월 14일에서 23일까지 10일 동안 억새축.. 일상/좋은 글 2011.09.26
가지 않을 수 없었던 길 가지 않을 수 없었던 길 도 종 환 시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 몇몇 길은 거쳐오지 말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 디디고 싶지 않았지만 돌이켜 보면 그 모든 길을 지나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한번쯤은 꼭 다시 걸어오고픈 길도 있고 아직도 해거름마다 따라와 나를 붙잡고 놓아.. 일상/좋은 글 2011.09.10
길을 걷다가 길을 걷다가 횡단보도를 내려다 봅니다. 같은 세월을 겪었지만 각기 다른 옷을 입은 그들을 보며 '우리 사람들도 세월의 옷을 참 다르게 입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세월 김 점 희 잡을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것이 끓임없이 흐르고 오고 가고 오고 가고 나는 또, 어쩌.. 일상/좋은 글 2011.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