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보던 시절 올해 들어 가장 춥다는 오늘 이런 날에는 뜨뜻하게 군불 지핀 아랫목에서 무명이불 속에 발 넣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깔깔 거리던 어린시절 우리가 하던 산 보기가 생각난다. 우리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그 시절, 농촌에서 땔감으로 애용되던 것이 가을이면 낙옆으로 떨어진 나뭇잎들이였.. 일상/옛날 옛날에 2011.12.10
꽃보다 아름다워 "언니 한복을 입혀보니 너무너무 이쁘니 와서 사진 좀 찍어줄래?" 라는 동생의 전화를 받고 허겁지겁 카메라 챙겨 아이들이 신혼살림을 차릴 집으로 가니 오랜 된 집을 사서 수리하고 이사를 하는 중이라 실내에는 사진 찍을 공간은 없었다. 그러나 밖으로 나갈 시간은 없고 이삿짐이 없.. 일상/아름다운 우리 색 201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