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감자 장아찌도 담다. 이곳으로 이사 와서 첫 봄을 맞은 작년에 돼지감자를 캔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번째 돼지감자를 캤네요. 작년에 캐고 남은 뿌리가 얼마나 많던지 농사철 내도록 싹을 잘라내느라 힘이 들어 텃밭 한 쪽에 남겨놓은 것이라 작년보다는 양이 훨씬 적네요. 돼지감자가 작년보다 밭도 작..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5.04.01
가을이 익어가는 금사리 집 주변에 밤도 다 떨어지고 이제 도토리도 드물게 떨어지는 철이라 오는 손님들도 뜸하다. 모처럼 한가한 오후에 마실을 나가본다. 전형적인 농촌인 금사리도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모든 것이 넉넉하고 풍성하다. 누렇게 익은 벼가 그렇고 그 벼를 거두는 농부의 모습이 그렇다. 이제 머..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10.01
가족화목을 이룬 당뇨병과 비만에 좋다는 돼지감자 지난 가을 이사를 와서 보니 뒷밭에 해바라기 비슷한 예쁜 꽃이 피었더라고요. 그 예쁜 꽃이 돼지감자 꽃이라는 예기를 들은 것 같아 얼마 전에 몇 뿌리를 캐다가 면소재지에 있는 가게에 갖다 보였더니 "맞다." 고 하더라고요. 그런 예기를 듣고도 그걸 캔다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는데 지.. 일상/전원생활 2014.04.11
오손도손 노년을 즐기시는 형님댁을 엉겹결에 다녀와서 이른 여름 날씨라고 해도 될만큼 따뜻했던 어제는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답답했지요. 점심을 먹고 구봉산이라도 다녀올려고 집을 나서서 구봉산 쪽으로 가다가 대문이 열려있는 집 안을 들여다보다 보니 너무도 정겨워 사진을 담았지요. 크고 화려한 집은 아니지만 가지런하게 잘라 쌓..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