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꽃이 핀 우리 동네 인삼 캐는 날 요즈음 대부분의 농사일을 기계가 하는 세월이라 옛날처럼 품앗이로 들판 가득하게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볼 수 없다. 그런데 어제는 예전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실 적의 그런 풍경인 많은 사람들이 밭에서 일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바로 우리 집 옆에 있는 인삼밭에서 인삼을 캤기 때문이.. 일상/전원생활 2015.03.26
소만에 생각하다 오늘은 '소만'이다. 광명에 살 때는 농촌의 모습을 바라보기 위해서 옥길동을 자주 다녀오고는 했지만 이곳에 와서 텃밭이라도 농사를 짓게 되면서 내가 그 논밭의 중심에 서있다. 그러다보니 농사짓는 시기를 알려주는 절기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 '소만' 에 심는 곡식으로는 참.. 일상/전원생활 2014.05.21
논 매는 날 바람도 살랑거리고 구름도 두둥실 떠다니니 집에 그냥 있을 수 없어 할 일 없이 차를 몰고 이 동네 저 동네 기웃거렸다. 설렁거리면서 다니다가 보니 논에서 일하시는 어른이 눈에 들어오고 어린시절 이맘 때쯤 우리가 그렇게 기다리던 논 매기(벼 논에 김매기)가 생각났다 들판의 감자와.. 일상/옛날 옛날에 2013.06.20
시골 길을 따라 어제는 잠깐의 시간이 나서 모처럼 시외를 한 30분 돌고 왔습니다. 들녁에는 마지막 모내기를 하는 농부들의 일손은 바쁘고 사과나무 아래에는 씀바귀꽃이 지천으로 피어 눈을 즐겁게 합니다. 길가의 금계국과 망초꽃이 조화롭고 밭에는 마늘이 이제 거둬들일 시기가 되었다는 듯 이파리는 녹색을 잃..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