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 금싸라기 참외가 벌써 외손녀 주먹보다 더 굵다. 지나간 겨울은 유난히 길었다. 그래서 동네구경을 나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는 마당의 울타리도 파란 빛이 진해지고 목련도 하나 둘 봉오리를 터뜨린다. '이제는 완연한 봄이구나!' 싶어 오후에 동네구경을 나갔다. 이웃에 있는 비닐하우스 참외밭을 먼저 들려보니 참외..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5.04.03
오이도에서 지하철 4호선 행복이 묻어날 것 같은 파란색 라인을 따라가면 그 끝에서 만나게 되는 역 오이도 분명 섬이었을 그곳 '오이도(烏耳島)'는 까마귀 귀모양의 섬은 없어지고 빨강등대와 비릿한 바다 내음이 우리를 반긴다. 1922년 일본이 염전을 만들기 위해 제방을 쌓으면서 육지와 연결된 섬 ..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