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따라 화성 한 바퀴 날 맑은 어제는 화서문에서 시작해서 장안문과 창룡문을 돌고, 팔달문을 지나 팔달산을 올랐다가 다시 화서문으로 돌아왔다. 사진을 찍으면서 두 시간 남짓하게 걸었지만 그 아름다움에 반해서 힘든 줄도 모르고 걷고 왔다. 수원 화성은 어느 계절이나 아름답지 않을 때가 없지만 영산홍..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7.04.27
수원 서호(축만제)에 봄이 내렸습니다. 햇살이 맑은 어제 오후 운동 삼아 서호를 걸었습니다. 봄이 제법 내려앉은 서호는 그저 평화로웠습니다. 강이 없는 수원에는 서호, 만석거, 광교저수지, 일월저수지 등 많은 저수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농경시대에는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로 쓰이던 저수지가 지금은 수원의 공기를 맑게..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7.04.03
선과 면이 아름다운 해질녘의 장안문 정조가 한양에서 화성행궁으로 들어오는 길에 가장 먼저 만났던 화성의 문이 장안문이다. 물론 지금도 서울에서 오는 많은 차가 이곳을 지나 수원역이나 수원터미널로 간다. 평상시 차를 타고 장안문을 지나가거나 성곽을 걸을 때면 '앞으로 둥글게 튀어나온 옹성이 화서문의 옹성과는 ..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7.03.02
눈 내린 화성 - 서북공심돈과 화서문, 서남각루 눈 내린 화성 성벽의 꿈틀거림은 마치 용틀임을 보는 것 같다. 그 용틀림의 정점에는 화서문과 서북공심돈이 있다. 화성의 건축물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건물인 이 두 건물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맘껏 볼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서북공심돈이고 오..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7.01.23
솔 내음에 취해 걷는 수원화성 팔달산 구간 수원화성을 따라 걷는 길은 어느 한 곳도 아름답지 않는 곳이 없지만 나는 그중에서 팔달산 구간을 걷는 걸 제일 좋아한다. 그 길은 성곽을 따라 걷는 길도 좋지만 성곽 바깥을 따라 걷는 길은 더욱 좋다. 아름드리 소나무의 향기에 취해 구불거리는 성벽을 따라 걷다가 목이 마르다 싶으..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7.01.10
아름다운 수원화성, 그 자락에 안긴 1년 여주에서 전원생활을 접고 막내를 따라 수원으로 온 지 벌써 1년입니다. 작년 갈대 바람에 나부끼던 날 화성을 처음 보고 탄성을 질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딱히 할 일이 없는 수원에서의 생활이 무료하지만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성곽을 걷는 즐거움은 그 무료함을 상쇠하고..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6.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