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누구인가? 곧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다. 이런 날에는 바람을 맞고 싶다. 남한강가를 서성인다. 여주 저류지 부근을 서성거리던 내 눈에 들어온 바람에 나부끼는 흰 깃발, 가슴이 짠하다. '이상향에 대한 영원한 향수와 그 슬픔을' 주제로 한 시 유치환의 <깃발>이 오버랩 된다. 깃발 유 치 환 이.. 일상/좋은 글 201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