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신록예찬 주말 오후 햇살이 따스하다. 집에만 있는 것이 답답하다. 우리는 사과 하나, 오이 하나, 물 한 통씩을 챙겨 가까운 곳에 있는 수리산으로 향했다. 수리산은 입구부터 연록의 가로수가 우릴 반긴다. 기분 좋다. 숨을 할딱거리며 오르는 수리산 슬기봉으로 가는 길은 다양한 녹색의 잎들이 .. 일상/좋은 글 2018.04.23
푸르름 깊어 가는 날에 신록을 대하고 있으면 , 먼저 나의 눈을 씻고, 나의 머리를 씻고 나의 가슴을 씻고 다음에 나의 마음의 모든 구석구석을 하나하나 씻어 낸다. 그리고 나의 마음의 모든 티끌- 나의 모든 욕망과 굴욕과 고통과 곤란이 하나하나 사라지는 다음 순간, 별과 바람과 하늘과 풀이 그의 기쁨과 노래를 가지고 나..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