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다녀와야 다시 봄이 될까? - 시 '아름다운 곳' 중에서 움이 튼다싶더니 벌써 푸른색이 짙어진다. 나이 들어가면서 맞이하는 봄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 어릴 적 십리 길을 걸어오는 하굣길의 봄날은 보릿고개를 넘던 길이라 유난히도 길었던 봄날인데 말이다. 봄이 점점 빨리 지나간다는 것은 나이가 많아진다는 것일 것이다. 봄.. 일상/좋은 글 201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