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이 타는 가을 강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가을 단풍이 낙엽 되어 파랗던 잔디마당에 우르르 나뒹굽니다. 옷깃을 여미며 '저걸 쓸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지난 번 찾았던 강화도 초지대교 옆 바다에 내린 가을이 떠오릅니다. 가을 단풍보다 더 붉던 칠면초 가득한 풍경 말입니다. 이래서 사람은 참 간.. 일상/좋은 글 2013.11.14
풍년가를 부르는 고향의 들녘에서..... 지난 여름은 유난히 무덥던 날씨라 언제 가을이 올까 싶더니만 벌써 가을이 깊어졌네요. 추석을 보내고 난 후 서울로 올라가던 길, 10월 초순에 만났던 고향 들녘은 긴 더위와 태풍을 이겨내고 황금물결로 일렁이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그리고 그 들녘은 바로 아버지의 들녘과 겹쳐.. 일상/사부곡 201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