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겨울밤 주전부리 산속의 겨울밤은 길고도 깁니다. 산그늘에 있는 집들은 오후 다섯 시만 되면 해가 집니다. 그렇게 문을 잠그고 집 안에 들어앉으면 아침 7시 까지는 밖을 나갈 일이 없습니다. 그런 긴 밤을 보내려면 심심풀이 땅콩이 있어야지요. 그래서 잣, 땅콩, 서리태 튀운 것, 호박씨 등 몇 가지 주전.. 일상/전원생활 2014.12.12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고향 장터를 느낄 수 있는 이천 관고전통시장 어제는 이천 관고전통시장을 다녀왔습니다. (관고오일장은 2일과 7일) 기나긴 겨울을 심심찮게 보낼 주전부리를 만들러 갔었지요. 올해 수확을 제법 많이 한 서리태 콩을 주전부리로 만들려고 뻥튀기를 하러 갔었지요. 그런데 뻥튀기 하는 곳은 저처럼 콩이나 옥수수, 쌀, 떡국 등 주전부..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12.08
참꽃(진달래)을 보면..... 만산이 참꽃으로 물든 요즈음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이 흐드러지게 핀 참꽃을 보면 어릴 적 생각이 나 바라보는 눈자락이 살짝 뜨거워오곤 한다. 어릴 적 산골마을에서 자라 다니게 된 초등학교는 10리(4km)나 떨어진 학교라 새벽같이 일어나 조밥이나 보리밥으로 배를 채우고 산 넘.. 일상/옛날 옛날에 201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