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을 보면 안동에 살 때 우리 뒷집은 목욕탕이었습니다. 목욕탕 실내의 뜨거운 김은 환풍기를 통해서 밖으로 빼내었지요. 그런데 창문의 작은 틈새로 빠져나오는 수증기도 제법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물방울은 날씨가 따뜻할 때는 아래로 떨어져 눈에 보이는 흔적을 남기지 않았지만 이렇게 날씨.. 일상/옛날 옛날에 2015.01.30
풍년을 기약하는 들판에서.... 지난 주는 늦은 장마로 해를 보는 날이 거의 없이 지냈지요. 그렇게 기다리던 비이지만 과한 것은 또 다른 불만을 부르네요. 후덥지근하게 습도가 높은 나날이 짜증스러웠던 지난 주말 모처럼 해가 뜨고 하늘은 청명하여 눈이 시릴 듯 파아란 하늘에는 구름이 둥둥 떠다니네요. 얼마만에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2.08.27
비 오는 밤에 올 여름에는 비가 너무 많이 내립니다. 하늘이 맑은 날이 손 꼽을 만 합니다 8월도 벌써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합니다. 이제 곡식도 여물어 풍성한 가을을 기약해야하는데 이 기나긴 장마는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큰 아픔을 준 이 비를 멈추게 해달라고 마음 속으로 빌어보지만..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