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 수원화성을 걷다보면 만나는 다양한 색과 글씨의 깃발들,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을 바라 볼 때 기분이 좋다. 령, 순시, 본래의 기능이 아니지만 새로운 기능으로 빛이 난다. 정조의 효심과 다산의 신기술을 축하하는 손짓으로, 힘 든 세상 살아내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손짓으로.... 깃발..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8.07.16
억새 반짝이는 수원화성 '수원화성은 사시사철 너무나 아름답다,' 는 것은 새로울 것도 없는 말이다. 화서문에서 서북각루를 거쳐 서장대로 오르는 길은 그 중에서도 백미다. 성곽 위를 걸어도, 성곽을 끼고 바깥 길을 따라 걸어도, 어느 모퉁이를 돌아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아도, 낮은 곳에서 올려다보아도, ..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7.11.13
수원화성은 여름밤이 더 좋다. 수원화성은 어느 철 어느 시각 아름답지 않을 때가 없지만 더운 기운 더해지는 여름밤은 더 좋다. 불 밝힌 화성을 따라 걸으면 용틀임을 하는 것 같은 화성에 집중할 수 있어서다. 또 낮에는 스치고 지나갈 다양한 화성 성벽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고, 방화수류정이나 서북각루 등 각루에 ..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7.06.15
수원 '왕의 길'을 걷다 수원하면 떠오르는 것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입니다. 그 화성과 행궁을 품고 있는 동네가 팔달구 행궁동입니다. 행궁동은 수원화성, 화성행궁과 함께 행궁동 벽화골목, 공방거리와 예술공간, 통닭거리 등 수원의 명소들을 많이 품고 있습니다. 물론 정조도 이 행궁동을 지나 행궁이나 사..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7.06.05
수원화성의 동문인 창룡문 창룡문(蒼龍門)은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에 위치한 수원 화성의 동문이다. 돌로 쌓은 홍예문 위에 단층문루를 세우고 밖으로는 성문을 보호하기 위하여 한쪽이 열려 있는 옹성을 쌓은 구조로 되어있다. 1794년에 정조대왕의 명으로 성곽과 같이 착공했으며 1796년에 다른 시설물과 같이 완..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7.05.12
꽃길 따라 화성 한 바퀴 날 맑은 어제는 화서문에서 시작해서 장안문과 창룡문을 돌고, 팔달문을 지나 팔달산을 올랐다가 다시 화서문으로 돌아왔다. 사진을 찍으면서 두 시간 남짓하게 걸었지만 그 아름다움에 반해서 힘든 줄도 모르고 걷고 왔다. 수원 화성은 어느 계절이나 아름답지 않을 때가 없지만 영산홍..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7.04.27
눈 내린 화성 - 서북공심돈과 화서문, 서남각루 눈 내린 화성 성벽의 꿈틀거림은 마치 용틀임을 보는 것 같다. 그 용틀림의 정점에는 화서문과 서북공심돈이 있다. 화성의 건축물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건물인 이 두 건물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맘껏 볼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서북공심돈이고 오..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7.01.23
아름다운 수원화성, 그 자락에 안긴 1년 여주에서 전원생활을 접고 막내를 따라 수원으로 온 지 벌써 1년입니다. 작년 갈대 바람에 나부끼던 날 화성을 처음 보고 탄성을 질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딱히 할 일이 없는 수원에서의 생활이 무료하지만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성곽을 걷는 즐거움은 그 무료함을 상쇠하고..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6.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