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삼청동

렌즈로 보는 세상 2010. 3. 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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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경제발전이 곧 옛것을 없애는 것이라는 듯

조상들의 삶의 자취를 지워나가다가

어느순간 뒤돌아보니 우리모두의 발자취들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허겁지겁 옛날의 모습을 찾아나서보지만

이미 많은 것들이 사라진 후였다.

 

삼청동

서울에서

한옥이 그대로 살아있으며

그 한옥들이 현대문화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발하는 곳이다

삼청동은 어느 것 하나 디자인을 생각하지 않은 것이 없다

 

삼청동 길을 걷다보면 한옥은 어디에 있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조금만 발길을 돌리고 눈을 돌리면 한옥을 만날수 있다

철책에 돌을 넣어 만든 담이 그들의 질감이 어우러져 어느 작가의 작품처럼 보였다

 

 

불에 구워낸 전통기와와 귀면와로 만들어진 담이 너무 아름답다

 

 

 

 

길에서 보면 이런 한옥의 아늑함을 느낄 수 없지만 대문안으로 고개를 조금만 들이밀면 이런 모습을 . . . .

 

관광지도도 예사롭지 않죠?

시각장애인 전시관 앞에 그들이 만들어 놓은 또다른 작품

어느 유명한 작가의 작업처럼 보이는 이 그림은 건축공사장 차단벽에 그려놓은 그림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신발가게에서 어느 아가씬들 마음이 동하지 않을까?

어느 할머니가 살던집에 쓰던 물건을 가지고 만든 생활사박물관 외벽. 소장한 물건들보다 이벽이 더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한옥 지붕 너머로 멀리 경복궁이 보인다

 

 

햇살 따사로운 주말 오후

아이들과 손잡고 삼천동길 걷다가

 

수제비나 떡갈비

아니면 칼국수 한그릇 먹고나면 

 

행복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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