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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희망 블로거 페스티벌은 그 자체가 희망입니다.

렌즈로 보는 세상 2011. 12. 13. 16:02

 

 

 

Daum삼성전자가 함께하는

2011 희망 블로거 페스티벌

어제 12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 홀에서 열렸다.

6시가 거의 다 되어 도착해보니

선착순 100명이라는 블로거라운지의 공고가 무색하게 행사장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내가 보기에는 4-500명은 되는 것 같다.

온라인에서 만나던 사람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자는 말을 해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니...

이것만 해도 희망이 넘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몇 번의 행사에서 나이 든 사람들을 찾아보기가 어려웠었는데

이번에는 나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분들도 많이 참석했다.

이런 자리가 어색할 것도 같은데 표정이 밝고 생기가 넘쳐 너무 보기 좋았다.

 

저녁시간대에 이루어지는 행사라 주최측에서는 간단한 다과를 준비하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행사장 한쪽에는 요런 소원을 빌어보는 공간도 있다.

 

주사위를 던져서 누리꾼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하고

 

또 한쪽에서는 폐품을 이용한 공연으로 볼거리도 제공한다.

 

모든 행사는 실시간으로  삼성 투모로우 블로그Daum 희망 블로거 페스티벌 켐페인 사이트에서 생중계되고 있었다.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공모된 희망 포스팅도 전시되어

참가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곳에 투표를 할 수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서 오셨다는 저분은

마을의 특산물을 인터넷상에서 상품화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어 이곳에서 희망을 찾으려고 오셨단다.

 

행사전

언더그라운드 가수 <스윗리벤지>가 행사장의 분위기를 듸우고

 

 

드디어 오늘의 진행자 안상태씨가 등장해서

희망 스토리를 전하는 배우 김갑수의 특강

긍정의 포스팅을 전파하는 파워 블로거들의 패널 토론,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 윤미래 씨의 특별공연 등으로 진행되는

오늘의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명품배우 권갑수씨

이웃 아저씨처럼 편안하게 그의 젊은 날의 열정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는 자신이 딛고 일어섰던 어려웠던 젊은 날을 예로 들면서 말한다. 

"젊은 날의 긍정적인 사고와 치열한 노력과 최선을 다함이 아름다운 중년을 있게 한다."

"도전하지 않은 사람은 실패는 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성공은 할 수 없다."

 

김갑수씨의 강연을 들으면서

한정된 시간 동안에 진행되는 강연이라 그렇겠지만

강사의 이야기가 너무 간략해서 빈약하다는 느낌이 든 시간이었다.

다음 행사에서는 이 점을 고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트위터를 한단다.

돈이 안들어서 한다는 농담을 섞어 말하지만

팔로워가 20만명 정도라는 것은 그가 트위터에 임하는 자세를 알 수 있게 한다.

 

참 좋은 세상이다.

실시간으로 김갑수씨에게 질문을 하는 걸 앉아서 답변을 하다니 . . . .

 

 

블로거 하얀별님의

"젊은이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젊게 사시는 비법이 무어냐?"는 질문에

 "젊은이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그들을 만나거나 하지는 않지만.

늘 생각은 젊게 할려고 한다. 젊다는 것은 자기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아주 공감하는 말이다.

 

질문자들에게도 선물을 준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긍정의 포스팅을 전파하는 파워블로거들의 이야기,

파워블로거 패널 토론.

 

파워블로거들이나 다음 뷰 담당자나 삼성전자 블로거나 한결같이 하는 말은

인터넷 공간이지만 일상의 공간처럼 성과 예를 갖추어 글을 쓰란 이야기다.

그러면 언젠가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소통을 하는 날이 올거란다.

 

내가 그들의 토론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이야기는

왼쪽에서 두 번째 앉아있는 블로거 씨디맨님의 이야기다.

내성적이고 어눌한 말투의 그가 블로그를 하면서 남을 도와주고

자기 글을 쓰면서 점점 더 자신감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 누구나 어려움이 많겠지만 자기가 잘하는 분야를 연구하고 글을 쓰다보면

누구나 씨디맨처럼 좋은 블로거가 될 거란 생각이 들게 하는 블로거다.

 

아쉬운 점이라면 우리와 친숙한 불로거들이 나와서 블로그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있게 했으면 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블로그를 하면서 느꼈던 좋는 점이나 어려운 점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했기에

이야기를 듣는 내내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패널들의 토론 중간에

악성댓글로 마음 아팠던 이야기를 한 초등학생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 때의 힘들었던 상황에 지금도 눈물을 흘린다.

나로 인하여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란 생각을 하면 악성 댓글은 절대 달지 말아야 함을 보여주는 예이다.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추첨을 해서 경품을 주는 기회가 많이 있었다.

역시 행사에는 빠질 수 없는 이벤트다.

그러나 이번에는 굵직굵직한 선물이 많다. 

 

이렇게 김치냉장고를 받아가는 행운을 얻은 사람도 있었으니....

 

 

드디어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행사의 하이라이트 공연이다.

가창력이면 가창력 외모면 외모 어느 하나 빠질 게 없는

가수 Bizzy의 공연으로 일단 분위기 업 시키고

 

 

그날의 디바 윤미래의 공연은 시작되었다.

그녀의 콘서트가 아니기 때문에 음향은 좋지 않았지만 그녀의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은 대단했다.

외모 또한 한 아이를 둔 엄마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고 지적인 모습이라 너무너무 좋았다.

 

청중들은 팔을 흔들고 펄쩍거리며 열광하고 환호했다.

윤미래

그녀는 라이브 무대가 더 대단한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

블로거들이 명심해야할 문구에 투표를 한 사람들의 한표가 빛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다음과 삼성이 들려주는 선물이 따뜻하다.

추운 겨울 사용할 수 있는 무릎담요와 물컵이다.

 

 

하룻 밤 꿈처럼 지나간 어제 밤의 2011 희망 블로거  페스티벌

꼭 눈에 보이는 희망이 있어라기 보다는 이런 자리를 함께하는 사람이 많다는 게 희망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