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서는 벌써 꽃 소식이 올라오는데
서울은 연일 영하의 기온입니다.
며칠 전 친구들과 만나 올림픽공원 앞에서 점심을 먹고
늬엿늬엿 해 질 무렵 찾은 몽촌토성
파릇해지는 보리와 늦은 오후임에도 열심이 걷는 사람들
느긋하게 벤취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봄이 오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
다시 겨울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여러 이웃님들 변덕스러운 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오래 전
백제의 성이였을 때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었을 몽촌토성
이제 구릉지에서 바라보는 토성은 옛날의 느낌은 찾을 수 없지만
완만한 능선과 구불구불한 산책로가 편안하고 아름다워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쉬게한다.
머잖아 나무에 물이 오르고
잔디도 녹색이 짙어지면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나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 모두 행복해질 것 같은 몽촌토성,
그런 날에 다시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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