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들렸던 인사동,
종로경찰서 앞 마당의 목련 한 그루
삭막한 공간에서 활짝 웃고 있었다.
지난 해 의성에서 흐드러지게 웃고 있는 목련을 담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더니 언제 이렇게 한 해가 또 후딱 지나갔는지.....
다시 눈 시리게 활짝 웃는 목련을 제가 좋아하는 하늘로 둥둥 띄우기를 하고
양희은의 노래와 함께 올려봅니다.
하얀목련 - 양희은
하얀 목련이 필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
언제까지 내 사랑이어라 내사랑이어라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나
아름다운 사랑얘기를 잊을수 있을까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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