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는 아침이라 날씨가 찌뿌둥하네요.
오늘 비 내리면
한 잎 두 잎 흩날리던 벚꽃이 후두둑 떨어지겠네요.
지난 토요일 광명 봄꽃축제를 가다가 만난 광명 광성초등학교 운동장
나무에서 아름답던 벚꽃이
비 내린 테니스장에 떨어진 모습도 아름답네요.
그 아름다운 모습을 다시 보며 글 올립니다.
대기업 임원의 승무원 폭행사건이 인터넷을 달구더니만
급기야는 어제 저녁 9시 뉴스를 장식했습니다.
만인이 부러워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처신을 했을까 싶은데
그런 행동을 하고 나서 대처하는 방법은 또 얼마나 우릴 당황스럽게 하는지요.
잡지로 때린 게 아니고 잡지에 승무원이 부딪쳤다나 어쨌다나 하는 변명도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훌륭한 사람까지는 아니더라도 늘 자기가 처한 자리에서 사람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키워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그런 문제로 크게 신경 쓸 일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앞으로 나이가 들었을 때도 지금처럼 늘 처한 자리에서 아름다운 사람이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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