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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영동고속도로를 달리면서도 지금의 모습을 보고 싶다.

렌즈로 보는 세상 2014. 7. 25. 06:00

 

 

하수를 한강으로 보내기 전에 잠시 머물게 하는 곳,

 영양염류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인공 연못 여주 저류지,

그곳의 한여름은 아름답다.

습지 사이를 구불거리며 흐르는 물길,

그 습지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다니는 휘돌아가는 사람길,

습지를 사랑하는 새들이 유유히 노니는 모습,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나 지금 이곳은 이 고요한 아름다움을 깨는 공사가 한창이다.

제2영동고속도로 여주시 흥천면 계신리에서 한강을 건너고

여주 저류지를 건너 대신면 보통리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서 만드는 제2영동고속도로는

내년 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어도 지금처럼 여주 저류지는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혹시라도 씽씽 달리는 차로 인해 늪지도 새들도 사라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