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꽃

들꽃에게서 배운다

렌즈로 보는 세상 2017. 6. 12. 06:15




꽃은 그런 것 같습니다.
아래로 향하고 있으면 겸손을 상징하는 듯 하고,

위를 향하고 있으면 이상을 상징하는 듯 합니다.

자연이라는 것의 속성은 결코 남을 해하는 일이 없으니

그렇게 보일 것입니다.
그런데 때로 자연의 일부이면서도

가장 반 자연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면 굴종같고,

고개를 들면 교만한 삶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자연에서 멀어졌기 때문이겠지요.


오늘은 오래 전에 찍어두었던

들꽃 전시회에서 만난 꽃들에 대해 알아봅니다.

훗날 내 작은 정원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이지요.




애기범부채 

 잎 밑쪽이 붙어서 부채 모양처럼 생긴데다가

 꽃은 주황색(흰색)에 검붉은 점이 있어

범무늬에 비유하여 '범부채'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애기범부채는 범부채와 거의 비슷한데

꽃의 색이 좀더 진하고 무늬가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범부채보다 약간 작은 꽃 모양새와 꽃을 달고

범부채는 꽃을 피우면 위로 향하는데

기범부채는  아래로 고개를 숙이는 형상이 조금 다릅니다.

꽃말은 '청초' 이다. 





 고광나무

  범의귀과 식물로 학명이다.

낙엽 관목으로 잎은 대생하고,

가장자리에 희미한 톱니가 있고 엽맥에 잔털이 있다.

꽃은 총상화서로 흰색이며 향기가 나고,

꽃자루와 꽃받침 통에 털이 난다.

꽃받침은 안쪽 끝에 잔털이 있고,

꽃잎은 원형 혹은 넓은 난형으로 암술대는 4개이다.

개화시기는 4~5월로 우리나라 각처 산지에서 볼 수 있다

꽃말은 '추억, 기품, 품격' 이다





 

말발도리

범의귓과의 좀나무.

잎은 길둥근꼴이며 톱니가 있고 마주 난다.

 5~6월에 희고 작은 꽃이 피고,

튀는 열매가 9월에 익는다.

골짜기의 바위틈에 자라는데, 화초로도 가꾼다. 

꽃말은 '애교' 이다

 



풍로초

풍로초는 잎이 갈라진 모습이

마치 쥐의 발바닥을 닮았다고 해서 쥐손이풀이라고 한다.

풍로초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반그늘 혹은 양지의 풀숲에서 자라며

키는 30~80cm이다.

줄기는 비스듬히 옆으로 뻗고, 가지는 갈라진다.

꽃은 6~8월에 핀다.

1개씩 달리며 줄기나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나온다.

꽃말은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이다.





천남성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외떡잎식물.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50㎝ 가량이다.

덩이줄기는 편구형(扁球形)이며

윗부분에서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지고

주위에 여러 개의 작은 덩이줄기가 달린다.

 잎은 1개이며 잎자루가 길고

작은 잎은 13∼19개로서 거꿀바소꼴이며 양 끝이 좁다.

꽃은 암수딴꽃으로 5∼6월에 피며

육수(肉穗)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의 연장부는 채찍처럼 길게 자라 높이 솟고

꽃차례 축에 많은 꽃이 모여 있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붉은색이며

육수꽃차례의 축에 옥수수 알맹이처럼 달려

전체가 타원형을 이룬다.

덩이줄기는 약용으로 사용한다.

꽃말은 '보호, 비밀, 현혹, 전화위복' 이다.




 

 애기똥풀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

높이 약 60㎝. 줄기·잎자루·잎맥에는 흰털이 나 있다.


줄기와 잎에서 노란 즙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며 1∼2회 깃꼴겹잎이고 갈라진 조각은 끝이 무디다.

5∼6월에 산형꽃차례를 이루어 몇 개의 노란 꽃이 핀다.


꽃받침조각은 녹색이고 2장이며,

꽃잎은 노랑이고 4장이다.

수술은 여러 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가늘고 길며 2개로 갈라진다.


한방에서는 전초(全草)를 말린 것을 백굴채(白屈菜)라 하며

진통·진경제로 쓴다.

꽃말은 '몰래 주는 사랑' 이다.





 

백리향

향이 백리밖까지 난다고 하여 백리향이라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낙엽성 반관목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높은 산의 바위 겉이나 바닷가에서 자란다.

높이 10~20cm 정도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옆으로 퍼진다.

마주나는 잎은 길이 5~12mm,

너비 3~8mm 정도의 난상 타원형으로 털이 약간 있다.

6~7월에 피는 홍자색의 꽃은 잎

겨드랑이에 2~4개씩 달리지만 가

지 끝부분에서 모여나기 때문에 짧은 총상으로 보인다.

열매는 지름 1mm 정도로 둥글고 암갈색으로 익는다.

줄기는 가늘고 딱딱해서 땅위를 벋으며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꽃받침의 내면 목부분에 백색의 긴 털이 밀생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향료용, 밀원용 등으로 이용한다.

꽃말은 '향기'이다.

 




금낭화

우리 나라의 중.남부 지방에서 많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40~60센티미터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꽃은 붉은색으로 4~6월에 피는데,

원줄기 끝에 한쪽으로 치우쳐서 주렁주렁 매달린다.

노인들에게는 며눌취나 덩굴모란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이 식물은 토양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서,

알칼리성 토질에서는 원래의 색으로 꽃이 피고

산성 토양에서는 붉은색 이나 흰색을 핀다.

 유독성 식물이지만,

며눌취나물 이라 하여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약재로도 쓴다.

꽃이 덩굴에 매달린 뜻 피었으며 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어,

금낭화(錦囊化)라 이름지어진 것 같다.

넓은 꽃잎과 꽃술은 마치 물고기의 입 모양을 하고 있어서

수중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이다




 

둥굴레

백합목 백합과의 외떡잎식물.

높이 30∼60㎝. 괴불꽃이라고도 한다.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줄기는 원기둥꼴이며

굵고 긴 마디가 있고 수염뿌리가 많다.

줄기는 곧은데 위쪽이 다소 비스듬히 기울어

모가 나고 높이 15㎝ 내외이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매우 짧고

달걀꼴 또는 긴 타원형이며 뒷면이 분처럼 희고,

다소 위를 향하며 길이 5∼8㎝ 내외이다.

 꽃은 6∼7월에 1∼2개씩 잎겨드랑이에서 피며

꽃자루는 단일하거나 혹은 2갈래로 갈라지고,

꽃잎은 길이 약 2㎝이고 끝이 6갈래로 갈라지는데

각 조각은 달걀꼴로 녹색이다.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에 잔돌기가 있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둥글고 검게 익는다.

뿌리·잎은 약용하며, 녹말·어린잎은 식용한다.

뿌리줄기는 식용 및 자양강장제로 사용한다.

꽃말은 '고귀한 봉사'이다






          

       조팝나무

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여놓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팝나무라고 한다.

키는 1m 정도이고, 전국의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흰색의 꽃이 4월 초순에 촘촘한 우산살 모양으로 무리져 핀다.

꽃이 진 뒤에 나오는 난형의 잎은 어긋나는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다.

열매는 9월에 익는데 익은 후 벌어진다.
방향성·밀원식물이며 추위에도 잘 견딘다.

최근에는 꽃꽂이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정원·도로변·공원 등에 관상용으로 심는다.

번식은 꺾꽂이로 한다.
관상식물로 가치가 매우 높으며

뿌리에 알칼로이드를 함유하여

치열제,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하고 토탐증 치료에도 쓴다.


꽃말은 '헛수고, 단정한 사랑, 매력, 노련함'이다



 

  

설란

남아메리카 원산이며,

잎은 가을에 나오고 꽃은 4~5월에 핀다.

꽃줄기는 4~5㎝이며

밝은 적색, 백색, 홍색 등 품종에 따라 여러 빛깔이 있다.

잎의 길이는 7~8㎝로 가늘고 긴데,

로도히폭시스는 다른 작은 구근류와는 달리 꽃피는 기간이 길다.

기후조건이 맞으면 가을까지 계속 피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알뿌리나누기를 통해 번식되며

배수가 잘 되고 햇볕이 잘 드는 모래땅에서 잘 자란다.

꽃말은 '무관심'이다.


  

 

자란

한국에서는 유달산 바위틈에서 자란다.

땅속줄기는 둥글고 육질(肉質)이며 속은 흰색이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5~6개가 기부에서 서로 감싸며 난다.

잎은 길이가 20~30㎝에 달하고 세로로 많은 주름이 있다.

 5~6월경 잎 사이에서 꽃대가 50㎝ 정도의 길이로 나와

6~7개의 홍자색 꽃들이 꽃대에 내리 핀다.

 꽃은 지름이 3㎝ 정도이고 5장의 꽃잎은 모두 같은 모양이다.

중앙부의 입술꽃잎[脣瓣]은 쐐기 모양으로 윗부분은 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땅속줄기는 백급(白岌) 또는 백약(白藥)이라고 하여

각혈·종창의 치료에 쓰인다.

꽃말은 '서로 잊지 말자'이다


 


 은방울(비비추)

다년생 초본으로 땅속줄기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 가장자리의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군락으로 자란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고 마디에서 새순이 지상으로 나오며

밑부분에 수염뿌리가 있다.

밑에는 막질의 초상엽이 있고

그 속에서 2개의 잎이 나와 밑부분을 서로 감싸고 있다.

5~6월에 개화한다.

백색의 꽃은 종 같고 끝이 6개로 갈라져서 뒤로 젖혀지며

향기가 매우 좋다.

장과는 지름 6~8mm 정도로 둥글며 적색으로 익는다.

꽃은 총상꽃차례이고 밑으로 드리우며 화피는 넓은 종형이다.

잎이 ‘산마늘’과 비슷하지만 독이 강해 먹으면 안 된다. 구

토와 설사, 심장 마비 등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약으로 쓰인다.

 




큰으아리


 으아리는 위령선(葳靈仙)에서 유래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위령선이란 사위질빵을 의미한다.

하지만 왜 으아리로 부르게 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꽃을 산에서 우연히 보게 된다면 정말

‘으아!’ 하고 소리라도 지를만큼 예쁘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낙엽 덩굴식물로,

양지나 반그늘의 토양 비옥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며,

키는 2~4m로 큰 편이다.

잎은 마주나고 작은잎은 달걀 모양인데,

끝이 점차 좁아지고 밑은 둥글거나 쐐기 모양이다.

잎자루는 구부러져 덩굴손과 같으며,

양면에 털이 없고 끝은 밋밋하다.

6~8월에 길이 1.2~2㎝ 정도의 흰색 꽃이

원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나온다.

열매는 9월경에 익는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며 고추나물, 선인초, 마음가리나물이라고도 한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뿌리는 약으로 쓰인다.

꽃말은‘마음이 아름답다’이다.



초롱꽃

6~8월에 연한 자주색 또는 흰색 바탕에 붉은 점이 있는 종 모양의 꽃이 핀다.

열매는 9월에 익는다.

 



홍자귀

키는 3~5m 정도 자라고 가지는 드문드문 옆으로 길게 퍼진다.

잎은 깃털 모양의 겹잎으로 어긋나는데,

잔잎은 낫 같은 모양의 비대칭이다.

꽃은 양성으로 7월에 새 가지 끝에서

길이 5㎝ 정도의 꽃대가 나와 피는데,

15~20개의 꽃들이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종 모양의 꽃부리는 길이가 5개로 갈라진다.

꽃잎보다 긴 수술이 25개 정도 달리는데

 끝부분은 홍색, 밑부분은 흰색이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납작한 모양의 꼬투리에는 5~6개의 씨가 들어 있다.
주로 황해도 이남의 따뜻한 곳에서 자란다.

넓게 퍼진 가지 때문에 나무 모양이 풍성하고

꽃이 활짝 피었을 때는 술 모양으로 매우 아름답다.

잎은 낮에는 옆으로 퍼지나 밤과 흐린 날에는 접힌다.

주로 부인과·신경계·이비인후과 질환을 다스린다.


'부부의 금슬을 좋게 한다.'는 설이 있다.


                                                                                                     

  


백화등

협죽도과의 상록 활옆 덩굴나무.

잎은 마주나고 넓고 긴 타원형이다.

초여름에 흰꽃이 핀다.

꽃말은 '매혹, 속삭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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