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꽃

꽃이 한창이면 마음 어지러워 ...

렌즈로 보는 세상 2011. 8. 31. 10:10

 

 

개 화 - 안도현

 

 

 

 

 

생명이 요동치는 계절이면

하나씩 육신의 향기를 벗는다.
온갖 색깔을
고이 펼쳐 둔 뒤란으로
물빛 숨소리 한자락 떨어져 내릴 때
물관부에서 차 오르는 긴 몸살의 숨결
저리도 견딜 수 없이 안타까운 떨림이여.


 

 

 

 

 

 

  

 

허덕이는 목숨의 한 끝에서
이웃의 웃음을 불러일으켜
줄지어 우리의 사랑이 흐르는
오선의 개울
그곳을 건너는 화음을 뿜으며
꽃잎 빗장이 하나 둘
풀리는 소리들.

 

 

 

 

 

 

 

 

 

 


햇볕은 일제히
꽃술을 밝게 흔들고
별무늬같이 어지러운 꽃이여,
이웃들의 더운 영혼 위에
목청을 가꾸어
내일을 노래하는 맘을 가지렴.
내일을 노래하는 맘을 가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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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서 - 조관우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꽃이여~)

* 이렇게 좋은 날엔 이렇게 좋은 날엔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송이~

*

루 - 루루루루루 루 - 루루 루 - 루루루 루루루 루루루
루 - 루루루루루 루 - 루루 아름다운 꽃송이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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