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강이 없는 도시다.
그래서 시원한 물줄기를 만나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섭섭해 할 필요는 없다
도심 곳곳에 호수
(서호, 만석거, 광교저수지,
일월저수지, 원천저수지, 신대저수지)
가 많아 맑은 공기도
만들어 줄뿐만 아니라
호수를 중심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운동하기도 좋고 쉴 수 있어서도 좋다.
한 해의 마지막 달 초하룻날
늦은 오후에 찾은 일월저수지도
더없이 좋다.
아파트 숲 가운데 있는 호수지만
물에 비친 반영이 아니면
도심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풍경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에
우린 느긋하게 걸으면서
풀 사이로 노니는 오리며
아름다운 반영 가득한
일월호수의 풍경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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