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지붕선이 아름다운 천은사 남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이른 아침 숙소를 나와 노고단을 넘기 전에 만난 천은사, 물안개 피는 천은지를 지나 꿈결같이 경내를 걸었다. 노고단 통행료(1인당 800원)라고 해서 낸 돈이 천은사 입장료인 모양이다. 그래서 돈 아까워 들린 천은사다. 그렇게 계획 없이 들린 곳이라 느긋하.. 여행/전라도 둘러보기 2018.11.19
바위 터널을 지나야 만날 수 있는 향일암 (向日庵) 여수를 가면 향일암을 가고 싶었다. 지난 번 남도 여행 중 하동숙소에서는 조금 멀다 싶었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를 보냈다. 향일암 가는 날은 하늘이 희뿌옇다. 향일암의 이름, '늘 해를 볼 수 있다.' 는 말은 앞이 가려지지 않고 탁 트였단 말인데 이런 날씨로는 아름다운 전망은 .. 여행/전라도 둘러보기 2018.11.15
나무, 물, 사람이 두런거리는 화담숲 무료한 주말 오후에 화담숲을 다녀왔다. 그곳은 '和談숲'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나무는 바람결과 이야기 하고, 물은 저희끼리 손잡고 졸졸 노래하며 흐른다. 그 속에서 늦은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의 두런거리는 소리에 우리도 덩달아 힐링을 했다. 주차장에서 화담숲을 오가는 셔틀버스(..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