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아침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린다. 도시 아파트에 살 때는 가뭄이란 걸 피부로 느끼지 못했는데 농촌에 와서 살면서 피부로 느낀다. 비닐하우스 안의 고추가 하루만 물을 주지 않아도 잎이 마르기 때문이다. 그런 가뭄 끝에 내리는 비라 얼마나 반가운지 오락가락하는 빗속에 카메라를 들고 마당.. 일상/전원생활 2014.04.28
우리 걸어서 고향 갈까요? 광명은 서울 가까이에 있는 도시지만 도심에서 20 분 정도를 걸어가면 완전 고향의 모습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시골출신인 나는 그래서 광명에 사는 것이 좋다고 느낄 때가 많다. 어제도 점심을 먹고 나서 심심하다 싶어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옥길동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이..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9.04
눈 내린 날의 참새 잡기 올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날이 춥다보니 잘 녹지도 않는다. 고향을 다녀오는 길, 소백산을 넘어 오는 차창 밖으로 펼쳐진 눈 덮인 산과 들판을 보며 어릴 적 겨울이면 즐겨하던 놀이 참새잡기가 생각이 났다. 들판의 곡식들도 거둬들여 가을걷이가 끝나고 한참이 지나면 겨울은 .. 일상/옛날 옛날에 201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