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산 3

폭풍한설보다 더 맵고 차게 죽어 간 소현세자 빈 강씨의 능 영회원을 가다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는 올 겨울 모처럼 좀 푸근하고 하늘이 맑고 깨끗하다. 이런 날에는 집에 만 있을 수 없다. 차를 몰고 집을 나선다. 광명사거리에서 광명IC방향으로 가다가 온신초등학교가 있는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한다. 밤일 마을로 올라가는 길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저수지가 ..